참 예뻐요. 내 맘 가져간 사람.
이 노래는 회사다닐 적..(왜 이리 옛날 같지..)
아침 음악선곡에 추천받아 넣었었더랬다.
그리고 2020년 놀면 뭐하니?에서 뮤지컬 빨래팀이 나와 공연하는 걸 보고 또 한참 흥얼거렸다.
그러다 이제서야.. 사랑하는 이가 예매하여
평일 낮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가 있는 안전한 시간에
뮤지컬을 보러 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청바지가 물들기도 했으나..
덕분에 학림커피도 가보고 좋았었다.
165분.... 끝나는 시간 대략 5시50분 (아이들을 데리러 7시반에 아슬아슬하게 도착)
출연진 배우들이 한 사람 한 사람 참 진심이었다.
정말 멋진 사람들이다. 감동을 준다.
참 재밌고 슬프고 웃게 만든다. 나는 보면서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이 시 구절이 자꾸 떠올라 슬펐다. 현실 때문인가..
2000년대를 반영한 작품이라는데..
사랑하는 이는 20살 때 본 지하철 1호선급 이라고 했다.
빨래는 원래 한예종 졸업작품이었다고 한다.
(사랑하는 이가 알려줌)
나무위키에서도 그렇게 나온다.
나의 자리는 1층 맨뒤로... 옥탑방에 배우들이 올라가면(빨래를 널러..) 얼굴이 안 보인다.. 시야제한석이었던 것이다..두둥 ㅠㅠ
마지막 커튼콜!!:)
너무 멋진 뮤지컬이어서..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한 사람 한 사람 다 너무 잘해서...
진짜 좋아하는 것 같았다.
보고 와서(보는 동안에도 실은 그러했는데)
삶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어떤 삶을 살아야할지도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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