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일상] 살아가는 중입니다. 2

지난 주말아침에 신호가 고장나 작동을 멈춰서 112에 신고했더니 파출소에서 연락주고 경찰들이 비오는데 고생중이었다.
작년 6월에도 아침에 멈춰있길래 전화했어서 그런가 전화를 했더니 또 거기냐고 하셨다. 네.. 거기에요..
사고라도 날까봐 연락했는데
안전을 위해 더운데 비도 오는데 고생하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다시 돌아와서.
오늘은 종다리 태풍영향으로 비가 오락가락 온다.
올땐 많이도..

남편은 병원에 입원해있고 아이들은 아파서 소아과 아침일찍 접수 먼저하러 다녀오는 길이었다.
(대기번호 24번째.. 코로나, 수족구 등 아이든 어른이든 다들 아픈 사람들이 많다...는 걸 느낀다.)

재발이 되면 삶을 되돌아본다.
먹는것, 자는것, 스트레스, 관계 등 혹 무엇이
잘 못되었는가.

먹는것은 제일 기본이라
몸에 안 좋다는 건 거의 먹지 않았다면.. 그외 요인을 찾다보면

잠을 충분히 잤는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가ㅡ?

2021년 7월 재발은 스트레스에 따른 무너짐도 있었다고 생각을 한다.


2023년 그가 받았던 스트레스를 내가 간접적이지만 겪어보다보니 엄청난 스트레스로 먹는것도 잠을 자는 것도 안된다는 걸 느꼈다.
보호자로 재발이 된 사실을 받아들이는 건 굉장한 스트레스이기도 하다. 그러나 당사자에 비하면 아닐 수 있다. 나는 2021년 7월 둘째 첫 생일 때 응급실을 혼자 간 남편과 계속적으로 9월까지 매주마다 병원을 다니며
아니기를 아닐거라고 계속 생각했고 기도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예후가 나아지니 아닐수도 있다고도 했다. 육안으로도 아닌거 같았지만 Pet에선 있다...였다.

참고로
우리는 A병원(2015년 다니던 곳) 결과만 듣고 기존처런 표준항암을 하기엔 혹시 몰라 2군데 메이저병원에서 더 진료를 받아보았다.
8월에 B병원에서 (그 당시 집근처였고 예약이 빨랐고 바로 pet도 찍어볼수있었다. 결과는 표준항암 6사이클+방사선추가고민 이었다.)
a이냐 b이냐 당연히 a라 생각했는데
C병원에서 혈액종양내과 K교수의 예약이 다행히 빠르게 되어 진료를 보게되었다. 표준항암도 있지만 임상으로 표적항암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대상이 될수도 있다.에서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다음-